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넘어서자 주변에서 슬슬 연락이 옵니다. "지금 사도 될까요?" 2019년, 저도 그 질문을 받는 쪽이 아니라 하는 쪽이었습니다. 당시 500만 원대까지 밀려 있던 비트코인을 보며 '1억은 무슨…' 했는데, 지금 캐시우드(Cathie Wood)가 2030년 20억 원 전망을 내놓는 시대가 됐습니다. 반감기 사이클부터 AI 에이전트 결제, RWA 토큰화까지 — 가상자산 시장이 왜 이렇게 커지고 있는지,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반감기 사이클, 이번엔 공식이 맞았을까요?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 중 하나가 바로 반감기(Halving) 사이클 공식입니다. 여기서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공급량이 줄면..
비트코인이 "이미 끝난 자산"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2019년부터 직접 시장을 경험해왔는데, 지금이야말로 가장 조용하면서도 가장 극적인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시기라고 봅니다. 미국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제도화하고, 비트코인 ETF가 월스트리트의 금고로 들어오는 지금, 우리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어도 괜찮을지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달러패권 — 달러는 정말 흔들리고 있을까요2022년을 기점으로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움직임이 눈에 띄게 노골화되었습니다. 탈달러화란 각국 중앙은행과 무역 결제 시스템에서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을 뜻합니다. 러시아 중앙은행 제재 이후 "달러를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면 언제든 동결될 수 있다"는 신호가 전 세계에 퍼졌고, ..
2019년, 저는 리플을 200원대에 10,000개 담았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리플은 2,000원대가 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성공한 투자입니다. 그런데 왜 이 코인을 생각할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먼저 올라올까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독 한국인이 많이 보유한 리플, 그 6년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봅니다."리또속" — 6년을 버텨온 리플 투자 현실직접 겪어보니, 리플은 정말 독특한 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결이 다릅니다. 오를 것 같다가 내리고, 또 오를 것 같다가 내리고. 그 패턴이 하도 반복되다 보니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리또속"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리플에 또 속았다는 뜻입니다. 저도 이 말에 해당하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솔직히 한때는 그냥 팔아버릴까 고민을 진지하게..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이후 약 1년 뒤가 역사적으로 가장 강한 상승 구간이었고, 그 타이밍이 올해 10월 전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얘기를 접했을 때 "또 그 반감기 얘기냐"고 흘려들을 뻔했는데, 제가 직접 과거 사이클을 하나씩 체크해보니 무시하기가 어렵더군요. 올해 코인이 내내 지지부진한 사이에 저는 국내 주식 공부를 시작했는데, 지금 다시 포트폴리오 전체를 들여다보니 뭔가 재배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반감기 사이클과 디지털 금 — 지금 코인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반감기(Halving)란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새로 공급되는 비트코인 양이 갑자기 반토막 나는 것인데, 역사적으로 이 공급 충격이 수요는 그대로인..
금에 현금 흐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금을 삽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게 약 7년 전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100만 원을 넣어봤고, 130만 원이 되는 걸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이 자산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왜 아무도 제대로 설명을 못 하는지, 공부가 시작된 건 그 30만 원짜리 수익 덕분이었습니다.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중앙화, 숫자로 보면 명확합니다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영구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건 코드에 박혀 있는 숫자라 누구도 바꿀 수 없습니다. 반면 한국의 광의통화(M2)는 매년 약 12%씩 증가하고 있습니다(출처: 한국은행). M2란 시중에 풀려 있는 현금과 예금성 자산을 합산한 통..